2분기 매출 1848억·영업익 14억…전년비 6.8·0.1% 증가
'서머너즈 워' 11주년…프로야구 인기에 야구게임 상승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컴투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기존작의 성과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작 출시로 성장 모멘텀을 확대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8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8% 늘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528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2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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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로고. [사진=컴투스] |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1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꾸준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추가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야구 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프로야구 시즌 개막 효과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7%를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달 말 시작한 '철권8(TEKKEN 8)'과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층 확대에 나선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포스트시즌 등 국내외 리그 일정에 맞춘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최대 매출 경신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더 스타라이트'는 3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더 스타라이트'에 대해 "상반기 출시된 여타 MMORPG 성과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MMORPG 시장 전망에 대해 "MMORPG 몇 개가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발 기간 막바지에 많은 공을 들이기 때문에 예고된 게임이 모두 연내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좋은 시점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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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사진=컴투스] |
남 대표는 "게임 시장에서 효율성 있는 투자로 자체 개발을 빠르게 잘 준비해서 최대한 양질의 많은 작품을 시장에 계속 출시하는 것이 컴투스의 전략"이라며 "투자와 퍼블리싱을 진행하면서 외부 개발작을 내고 있고 신작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첫 공개 예정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프로젝트 ES'(가칭)를 특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비롯해 인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데스티니 차일드' 등 지식재산권(IP) 기반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MMORPG '프로젝트 ES', 캐주얼 수집형 MORPG '프로젝트 M'(가칭),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등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