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하위 키움에 악재가 겹쳤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실패에 이어 에이스 안우진이 군 제대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키움이 주전 마무리 투수 주승우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11일 "주승우가 2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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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 [사진=키움] |
주승우는 전날인 10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9회 등판해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이후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재활까지는 1년가량 걸릴 전망이어서 시즌 내 복귀는 물론 내년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프로 선수로는 드물게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22년 키움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주승우는 지난해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올 시즌에는 42경기에 나가 2승 2패 1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키움의 뒷문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가뜩이나 어렵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키움은 주승우까지 시즌 아웃됨에 따라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주승우의 빠른 회복과 팀 전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