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2025 원 라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지난 9일 남산골문화센터에서 '2025 원 라이브'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도 10일 밝혔다.
'원 라이브'는 밴드 및 싱어송라이터 등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공연을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는 기존의 기관 주도형 공연 프로그램과는 다른, 참여자 주도형 창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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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 라이브' 오리엔테이션.[사진=원주문화재단] 2025.08.10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선정된 6개 팀은 공연 기획, 무대 연출, 홍보 및 콘텐츠 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자립 역량을 쌓는다. 이들은 SNS 운영과 홍보 영상 제작 등 실무 경험을 통해 공동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멘토진에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 윤덕원, '재주소년'의 보컬 박경환, '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리스트 염승식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이 참여한다. 멘토진은 단순 기술 전수를 넘어 창작 방향성, 공연의 완성도, 무대에서의 존재감까지 세밀한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주문화재단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교육도 제공하며 자기소개서 작성, 프로필 관리, 디스코그래피 정리 및 SNS 운영 등을 지원한다.
공연은 태장공연장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돼 향후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될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활문화 동호회가 공연의 중심이 되어보는 도전"이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의 생활문화가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라이브'를 통해 원주문화재단은 지역 중심의 밴드와 싱어송라이터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창작 기반과 자생적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