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인 야마시타 11언더파로 독주…다케다와 3타 차
코르다·워드 공동 10위 합류…워드, 16번 홀 트리플 보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김세영과 김아림이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세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김아림도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작성,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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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LPGA] |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진 뒤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5번홀(파3) 보기 이후엔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마무리했다.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TOC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선두는 일본의 루키 야마시타 미유가 차지했다. 야마시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2위 다케다 리오(8언더파 136타·일본)와는 3타 차, 공동 3위 그룹과는 7타 차로 타수를 벌리며 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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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야마시타 미유가 2일 AIG 여자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세컷샷을 하고 있다. [사진=LPGA] 2025.08.02 zangpabo@newspim.com |
공동 3위에는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린디 덩컨(미국), 라우라 퓐프슈튀크(독일)가 4언더파 140타로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전인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김효주, 이일희 등과 공동 35위로 밀려났다. 역시 공동 4위였던 윤이나는 버디 없이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8오버파 80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기준선(2오버파)을 넘지 못했다.
고진영, 최혜진, 신지애, 방신실, 홍정민, 이동은, 주수빈, 이소미, 강혜지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도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루키 로티 워드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14번홀까지 5언더파를 달리던 그는 16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3위에 턱걸이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