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주거지원에 이어 생활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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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서기 지원사업' 2차년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엄경식 한국씨티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 전무(왼쪽부터),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LH는 지난달 31일 한국씨티은행 본사에서 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서기 지원사업' 2차년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함께서기 지원사업'은 LH에 주거지원을 신청한 자립준비청년 및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물품 지원부터 자립생활백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 등 청년들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차년도에는 자립준비청년 4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 물품과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번 2차년도에선 지원 대상이 자립준비청년에서 가정 밖 청소년까지 확대됐으며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기존 온라인 교육과 함께 LH와 씨티은행 임직원 등이 공동 집필한 '자립생활백서'를 기반으로 '주거·금융·취업 등 주제별 릴레이 특강'과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로 제공한다.
LH는 임대주택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 및 가정 밖 청소년 등에 신청 창구를 마련하고 주거 교육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씨티은행은 재정적 후원과 금융 교육프로그램,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금 관리 및 사업 기획·운영을 맡는다.
LH는 지난 2020년부터 임대주택 주거·생활 등 자립 지원은 물론 LH입사 가산점 부여 등 취업 지원 등이 포함된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8031명의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정된 주거를 바탕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첫발에 든든한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기관과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