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한전-한수원 '1조 소송'에 미봉책…근본책 없이 '국내서 다퉈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적극행정위원회 개최…권고안 의결
영국국제중재법원→대한상사중재원 이관
한전-한수원 협의체 구성…합의방안 논의
전문가 "원자력공사 만들어 일원화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간 이른바 '1조 소송'과 관련 정부가 '국내에서 다투라'는 취지의 권고안을 제시했다.

또한 양사간 협의체를 만들어 합의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근본적인 해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이관…협의체 구성 권고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한전과 한수원을 영국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신청한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KCAB)으로 이관하도록 27일 권고했다.

산업부는 제29차 적극행정위원회(위원장 문신학 차관)를 열고 권고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 및 쟁점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같이 의결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5월 UAE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한 공기 연장 및 추가 역무 수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한전을 상대로 LCIA에 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4.03.01 rang@newspim.com

이번 권고안은 단순히 중재기관을 변경하는 것과 함께, 양 기관이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근본적인 합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산업부의 권고안에 대해 한전과 한수원은 각 기관의 이사회 의결 등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이행하게 된다.

문신학 차관은 "공직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할 일을 할 수 있게, 기관장이 확실히 책임지라는 국무회의(2월 24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적극행정 활성화 및 공무원 보호방안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공직자들이 불필요한 법적 리스크나 책임 추궁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소송비용 경감…기술 유출 방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일단 양사의 소송비용이 감소하고, 원전기술 유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과 한수원 간 소송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간 분쟁으로 과도한 소송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과, 중재 과정에서 원전 관련 민감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6 mironj19@newspim.com

한전과 한수원이 산업부의 권고안을 수용하고 중재 사건을 KCAB로 이관할 경우, 양 기관의 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원전 기술의 해외 유출 우려도 감소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김창희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국장)은 "이번 산업부의 권고를 계기로 한전과 한수원이 그간의 갈등 관계에서 벗어나고, 국제사회와 해외 파트너로부터 신뢰받는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산업부, 10개월 만에 미봉책만…근본책 빠져

산업부의 이 같은 권고에 대해 원전업계에서는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5월 초 문제가 불거진 이후 10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 치고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대한상사중재원 이관의 경우 소송비용을 다소 절감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다. 협의체 구성 역시 재발방지 대책 없이 그저 '다투지 말라'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BIXPO) 2025' 행사를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5.11.06 dream@newspim.com

원전 전문가들은 원전설계와 시공, 수출, 연료공급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전기술(설계)과 원자력연료(연료공급)까지 포함해 (가칭)원자력공사를 신설해 원전사업의 일원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한국원자력학회장)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원전사업의 이원화"라면서 "원자력공사를 만들어 한수원과 한전,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로 나눠진 원전사업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심형진 서울대 원자력학과 교수도 "한수원과 한전의 불협화음을 무마하는 정도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원전산업의 거버넌스 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