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로 3억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약 4305억 원 규모로 집계돼 전국 평균 증가율인 8.1%를 웃돌았다. 이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해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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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31 lbs0964@newspim.com |
특히 라면, 김, 빵류, 김치 등 주요 품목이 고급 가공기술과 세련된 포장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북도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현지 판촉 행사 및 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농수산식품 114'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한 개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내달부터 한국에 대해 상호관세 15% 부과할 예정임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업 맞춤형 지원과 새로운 수출길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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