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등 5~6학년 및 중학생 700여명 5개 종목으로 우정 다진다...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체육회와 전북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97년부터 이어져 온 한·일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의 대표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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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익산에서 스포츠로 하나 된 지난해 모습[사진=익산시]2025.07.29 lbs0964@newspim.com |
올해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온 선수단과 전북 지역 선수단, 가족 등 총 7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으로 구성되며,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우정을 쌓는 한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백제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익산에 머무는 참가자들로 인해 지역 관광, 숙박, 외식 산업에도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한국 청소년 선수단이 일본을 방문해 교류를 이어가고 중국 청소년 선수단과도 스포츠 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