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 언노운월즈 창립 멤버 해임에 소송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크래프톤이 해양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를 만든 미국 소재 자회사 언노운월즈 창립자와 현지 법원에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의 전 주주 대표인 포티스 어드바이저(Fortis Advisors, LLC)가 지난 10일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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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월즈 '서브노티카 2' 영상. [사진=크래프톤] |
이어 "원고(언노운월즈 전 주주 대표)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성과연동지급(Earn-out) 및 재판에서 입증된 기타 손해배상,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의무 이행 강제 명령 등을 청구했다"며 "청구금액은 3447억7500만원"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원고의 청구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언노운월즈는 크래프톤이 2021년 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국 게임 개발사다. 2018년 출시한 '서브노티카'가 해외에서 흥행하며 차기작 '서브노티카2'를 준비 중이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 개발이 지연되자 이달 초 찰리 클리블랜드 등 언노운월즈 창립 멤버 3명을 해임했고 이들 간 갈등은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