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농협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 현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농도우미'와 '행복채우미'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체감 온도가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농업인 온열 질환과 가축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
충북농협 영농 도우미들이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사진=충북농협] 2025.07.24 baek3413@newspim.com |
이에 충북농협은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을 영농 도우미로 활용해 도내 각 지역에서 영농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고나 질병 등으로 직접 영농이 어려운 농가에 도우미를 파견해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33가구에 약 1억 3488만원 상당의 도움을 줬다.
또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조손 가구, 장애인 가구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확인 및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채우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온열 질환 응급처치 방법 안내까지 포함하며 올 상반기에만 526가구에 약 1641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용선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폭염 피해 예방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농업인의 안전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농도우미' 사업은 국고와 농협 비용 분담(70%:30%)으로 운영되며, '행복채우미'는 충북농협 자체사업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