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기반으로 30억 원 규모의 초기자금 대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평택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HUG의 정비사업 초기자금 보증 심사를 통과해 30억 규모의 대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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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1구역 재개발 조감도(조합제공) |
이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사업의 안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외부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HUG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주택·도시정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분양보증, 정비사업 보증,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초기자금 보증은 사업성·공공성 등의 기준을 통과한 조합에만 제공되는 제도로 이번 승인 자체가 조합의 대외 신뢰도와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대출 자금을 조합 운영비, 설계비, 각종 인허가 및 용역비 등 사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재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1구역은 평택시 중심부의 노후된 사창가 일대를 정비해 새로운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정비사업으로 조합은 지난해 정비계획 수립을 마친 뒤 조합설립 인가, 행정절차 이행 등 착실하게 사업을 준비해 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