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관련 여러 의견 경청 중…언행 확인할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입당 파장이 이어지자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한길씨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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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21 pangbin@newspim.com |
그는 "전한길씨의 언행에 대한 확인과 함께,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국민의힘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한길씨는 지난 6월 온라인을 통해 본명(전유관)으로 국민의힘에 입당,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자신의 입당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전날(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 세력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 된다"며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전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 세력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도록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중진의힘 거쳐 극우의힘 될까 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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