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사무처장,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방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무더위 쉼터가 제공되고 있으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신속한 대책 집행을 강조하며, 무더위 쉼터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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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15일 고령층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방문 당시 권 사무처장은 금융권의 재난 극복 노력을 칭찬하며, 이번 폭염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시 시작될 폭염에 대비해 국민들이 무더위 쉼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 부착과 친절한 안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요청했다.
아울러 권 사무처장은 금융권이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수를 올해 9600여 개에서 1만 4000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권도 무더위 쉼터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의 편의 제공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저축은행권은 약 9600여 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이 극심한 기간 동안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권은 무더위 쉼터 운영을 9월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