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재구속이 쏘아올린 3대 특검 '속도전'…법조계 두개의 시선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16:20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16:20

강제수사 돌입한 채해병 특검, 尹사저 압수수색
내란특검 尹신병확보 성공 "다른특검 성과내려 노력할것"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잉수사 번질 우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3대 특별검사(특검)'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내란 특검이 수사 초반 윤석열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다른 특검들도 수사 '속도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으로 특검이 국민들의 더 큰 지지를 이끌어내 특검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법조계 일각에선 3대 특검이 자칫 경쟁 상황에 내몰려 무리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11일 채해병 사망 수사 방해 사건을 수사 중인 채해병 특검(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번 (압수수색)영장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 사건 최초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게 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그 이후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로 고발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해병 특검팀은 지난 2일 현판식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이후 10일 오전부터 국방부, 국가안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강제수사 대상에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도 포함된 것이다.

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은 10일 새벽 2시7분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윤 전 대통령 신병확보에 성공했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후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11일 오후 2시 첫 소환조사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3차 소환조사는 불발됐다. 이에 내란 특검은 이번 주말에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보학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윤 전 대통령 구속으로 특검에 대한 국민 지지가 확고해진 점은 특검의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내란 특검은 수면 아래 숨겨진 내란 세력 전모에 대한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정일구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24일 서울 서초구·종로구에 마련된 3대 특검 사무실이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내란 특검 사무실(서울고등검찰청), 김건희 특검 사무실(KT광화문웨스트빌딩), 채해병 특검 사무실(서초한샘빌딩). 2025.06.24 yym58@newspim.com·mironj19@newspim.com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통해 빨리 승부수를 두며, 다른 특검들도 경쟁적으로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특검도 동시에 수사 개시를 하다보면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특검법에 규정된 특검의 수사 범위가 광범위하고 수사 인력도 최대 규모로 꾸려진 상황에, 3대 특검 경쟁이 불이 붙게 되면 과잉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해당 의혹이 특검법에서 규정한 김 여사 관련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김건희 여사 측근에 대한 특검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데, 고의성이 없더라도 특검이 수사대상이 아닌 것을 수사하려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면서 "3대 특검이 포괄적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과잉 수사로 번지게 되면 브레이크를 잡아줄 곳이 없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