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절차 효율화로 비용 절감 기대
25개국과 MRA 혜택, 해외 물류 리스크 감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관세청이 공인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인증은 수출과 수입 두 부문 모두에서 획득한 것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를 통해 통관 절차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그리고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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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2025년도 제 3회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증서 수여식'에서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왼쪽)와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
AEO 인증은 세계 97개국에서 도입된 국제 표준으로,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 등 엄격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AEO로 공인받은 기업은 수출입 물품 검사 비율 축소와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행정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산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가 크다.
특히 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 등 25개국 세관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돼 해외 시장 진출 시 물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게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EO 인증 획득으로 인해 앞으로 수출입 과정에서 통관절차와 시간, 비용 등을 대폭 효율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EO 신규 인증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외에도 케이타운포유 등 총 8개사가 포함됐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