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에 0-13... 5연승 무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던 이정후가 다시 침묵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좀처럼 승수를 올리지 못했던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는 결국 전반기를 무승으로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0-13으로 졌다. 5연승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으나 마지막 경기 대패로 연승 분위기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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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로이터] |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2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도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구종을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루자도는 7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벌랜더는 6이닝 7안타 1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벌랜더는 전반기를 0승 7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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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벌랜더가 10일 MLB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1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수비 실책을 쏟아내며 대패했다. 2회 맷 채프먼의 송구 실책, 6회 포수의 도루 저지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됐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트리스탄 벡은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관중 일부가 경기장을 떠나는 가운데 밥 멜빈 감독은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9회 마운드에 올려 팬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필라델피아의 홈런 타자 카일 슈와버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기도한 야스트렘스키는 2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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