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김혜성(LA 다저스)은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소폭 하락했다. 6월 한 달간 타율 0.143에 머물렀던 그는 7월 들어 4경기에서 17타수 5안타로 타율 0.294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 |
[새크라멘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6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 3회 안타를 치고 있다. 2025.7.6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애슬레틱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윌리 아다메스의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은 같은 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타 출전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타율은 0.360에서 0.356으로 떨어졌다. 4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이날 4-6으로 뒤진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 |
LA 다저스 김혜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경기에선 현지시간으로 31번째 생일을 맞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62.4㎞(100.9마일)을 기록했고, 2회초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뽐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던 오타니는 지난달 투수로 복귀했고 이날이 네 번째 등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50까지 내려갔다.
![]() |
[로스앤젤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6일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2025.7.6 psoq1337@newspim.com |
다저스는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3회초 4실점을 허용하며 2-0 리드를 놓쳤고, 결국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지만 시즌 성적은 56승 34패로 2위 샌디에이고와 8게임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7-2로 애슬레틱스를 꺾고 전날 2-11 참패를 설욕했다. 시즌 48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으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7승 41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처져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