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KOTE 갤러리 3층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감성회화로 위로를 전하는 로사.C(본명 최미진) 작가의 개인전 '오늘은 뭐 해? - 로사.C의 감정 일기'가 10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KOTE 갤러리 3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늘은 뭐 해?"라는 일상적 질문에서 출발한 감정 속의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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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로사.C의 '브런치'. [사진 = 작가 제공] 2025.07.09 oks34@newspim.com |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 '로사.C'가 있다. 풍만하고 따뜻한 형태의 로사.C는 표정이 없다. 하지만 바로 그 여백 속에 더욱 강력한 감정적 교감이 숨어 있다. 최미진 작가는 로사.C를 통해 사랑, 위로, 쉼, 연대와 같은 삶의 본질적 감정들을 감성 회화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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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로사.C의 '케이크 한 조각'. [사진 = 작가 제공] 2025.07.09 oks34@newspim.com |
작품 속에서 로사.C는 때로는 꽃을 들고, 때로는 풍선을 날리며, 때로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작품들을 관통하는 것은 '여백'의 미학이다. 로사.C의 표정 없는 얼굴, 그림 속 비어 있는 공간들은 관객이 자신만의 감정과 경험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다. 이는 작가가 의도한 소통의 방식이다. 전시장에서 마주하는 로사.C의 모습들은 각기 다른 감정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에 대한 긍정과 응원을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