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86(7타수 2안타)을 마킹
탬파베이, 2-4 패배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 유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종아리 부상 여파로 3일 동안 결장했던 김하성(탬파베이)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지만, 이후 3번의 타석에서는 연속으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을 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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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이 5일 MLB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 1회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7.5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중반부터 복귀해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7번 유격수로 출전해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지만, 3루 도루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종아리 경련으로 인해 3경기를 연속 결장했던 김하성은 IL(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훈련 과정이 좋았고 몸도 많이 나아졌다. IL에 오를 정도는 아니다"라고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첫 타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디트로이트 선발 잭 플래허티의 4구째 시속 138.7km의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시속 171.2km의 강한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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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탬파베이 김하성이 5일 미네소타 방문경기에서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역동적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7.05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4구째 스트라이크 존 아래에 낮게 깔리는 150.3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2-2로 팽팽한 6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시속 127.4km의 종으로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은 팀이 2-4로 뒤지고 있는 9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투수 윌 베스트의 3구째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42.9km의 슬라이더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경기를 마쳤다.
디트로이트에게 2-4로 패하며 2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49승 43패를 마킹, 2위 뉴욕 양키스에 1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