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증권주들이 정부 정책과 제도 수혜 전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기업에 배당소득 분리 과세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배당 증가 기대감이 큰 증권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부국증권은 전일 대비 1만3950원(29.90%) 상승한 6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상인증권도 178원(24.90%) 오른 893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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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외에도 신영증권(17.68%), 부국증권우(15.73%), 대신증권(12.68%), 미래에셋증권(11.11%), 유진투자증권(10.24%), 현대차증권(9.73%), SK증권(7.01%)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리스크로 증권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은 무역 리스크에 민감하지 않은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와 여당이 증시 부양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을 검토하면서 증권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