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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기는 세계시장 포기, 외제車 중국경영 액셀러레이터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2:15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2:24

토종 로컬차 굴기, 중국 자동차시장 재편 가속
외자, 전기 스마트 전환 '중국속도' 대응 총력
연구개발 현지화, 로컬과 기술 공급망 협력 강화
생산 판매 이어 생태융합 공급망 新 메카 부상
'외자 무덤' 아닌 세계 시장 석권 시험 무대
토요타 닛산 독일차 등 대중국 투자 확대
AI 디지털 혁신 마케팅 대응 체제 강화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로컬 기업 주도하에 전기차와 스마트 자동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연구개발(R&D) 현지화, 기술 및 공급망 현지 모델 재편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사수에 총력을 쏟고 있다.

4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급성장 추세속에서 2025년 1월~5월 중국 토종 승용차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점유률은 70%에 육박하는 6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합작 자동차의 점유율은 31.2% 사상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세계적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펼쳐지는 중국 자동차 분야의 눈부신 성장세, '중국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R&D 기술 개발과 디지털 마케팅 공급망 분야에서 중국 합작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웨이의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전기차 모델 AITO 승용차. 사진= 뉴스핌 촬영.2025.07.04 chk@newspim.com

중일 합작회사 둥펑 닛산은 최근 신에너지 분야의 합작 모델 N7을 발표, 출시 50일 만에 확정 주문 2만대를 돌파하는 등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뒀다. N7은 닛산의 글로벌 자원과 둥펑 중국 현지기술, 중국 공급망, 중국 소비자 니즈를 융합한 모델이다.

중국 둥펑과 합작관계인 일본 닛산 중국 경영 책임자는 경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중국에서 전기차 연구개발 및 혁신에 100억 위안(약 2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중국 현지 사업팀에 신 모델 차량 개발 권한을 부여해 연구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중국 속도를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일본 토요타도 중국 모델 개발의 결정권을 앞으로 일본 본사에서 중국 현지로 이관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 엔지니어가 개발을 주도하는 현지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시장 수요에 신속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웨이의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초호화 모델 AITO 승용차.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7.04 chk@newspim.com

중국 경제일보는 조사결과 외국계 자동차및 부품기업 약 70%가 2025년 이후 중국 내 투자를 늘릴 계획이고 이 중 78% 이상이 연구개발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진출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기술과 공급망을 중국 현지화 모델로 전환 하고 나섰으며 특히 자체 글로벌 브랜드 강점을 중국 전기차및 스마트 기술과 접목시켜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BMW는 닝더스다이(CATL) EVE 에너지 등과 함께 6세대 배터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화웨이와 협력해 홍멍(鸿蒙) 운영체계 기반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한 딥시크(DeepSeek)와 손잡고 해당 AI 기능을 BMW의 차세대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비야디 중국 베이징 전시 판매장.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7.04 chk@newspim.com

최근 중독 합작 기업인 베이징 벤츠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화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신설했으며, BMW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산하 화산엔진과 협력해,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마케팅에 도입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2026년부터 중국 시장 전용 모델 10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GM 차이나 부사장 왕징(王静)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이고 전기차및 스마트 전환 속도도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중국은 연구개발 집적과 산업 공급망, 핵심기술 생태계에서 전략적 가치가 뛰어난 시장"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전기차 리샹의 베이징 판매 전시장.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7.04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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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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