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진행
심우정 사의 표명 관련해선 입장 밝히지 않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황제 조사' 논란에 대해 "적절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행은 김 여사 조사 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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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1 pangbin@newspim.com |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출석한 이 대행은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김 여사의 명품백 무혐의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불기소, 수사 과정에서 '안방·황제 조사'하고 검사 후배들이 핸드폰과 신분증을 뺏기면서 수사했던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 등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를 한 차례 조사한 뒤 그를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황제 조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당시 수사 과정, 사건 조사 과정에서 형사부장으로서 총장(이원석 전 총장)을 보좌하는 입장이었다"라며 "조사 과정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행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총장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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