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민 생명·안전 확보 신속 대응" 지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30일 폭염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시군과 협력해 도민 생명과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집계 기준으로 이날까지 온열질환자는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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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며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 [사진=뉴스핌] |
이에 따라 전남도는 폭염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상황관리와 의료·방역 등 총 5개 반, 12개 부서를 중심으로 예방 대책을 강화하며 각종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김영록 지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및 건강수칙 안내를 주문했다. 건설현장과 야외작업장, 논밭 등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맞춤형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경로당·마을회관 무더위쉼터에는 냉방비 지원을 확대하며 농·축·수산 분야의 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한다.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한 국민행동요령 홍보 역시 수시로 진행된다. 특히 경로당 에어컨 가동에 필요한 냉방비 선제 지원과 축사 지붕 열차단제 시공, 양식장 액화산소 공급기 설치 사업비의 적기 지원이 강조됐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여름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번 폭염 대책 기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내실화와 함께 신속한 예산 지원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