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 타격] 이란 사실상 '고립무원'..."현 정권 숨 끊어지기 직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중 실질적 지원 가능성 낮고 대리군도 '자리 비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시설 폭격으로 수십 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마주한 이란이 그 누구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고립 상태라는 지적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수사적 지원에 그칠 뿐이며, 이란이 수년간 무장시키고 자금을 지원해온 민병대들도 적극 전쟁에 뛰어들 상황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애덤 파라 등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이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군사적 시험대에 올랐지만, 러시아와 중국 모두로부터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추모 기도문 낭독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양국 모두 이란과 양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식 군사 동맹은 아니며 각각의 한계와 더 넓은 전략적 고려로 인해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크게 제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1월 이란과 전략적 협력 조약을 체결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이란이 전투 드론의 중요한 공급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관료들은 해당 조약에 상호방위 의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러시아가 이란에 무기를 공급할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고, 이란 측이 요청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2일 튀르키예에서 기자들에게 23일 모스크바로 가 푸틴 대통령과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만남에서 따뜻한 말은 들을 수 있겠지만, 실질적 지원은 거의 기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크라이나와의 오랜 분쟁으로 자국이 마주한 군사 및 경제 위기 해결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약 90%를 수입하는 중국은 역시 미국의 이번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지만 이란에 대한 지원 제공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 중인 중국이 언제나 중동 분쟁에 개입하려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중동 이웃국들은 자제를 촉구하며,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자산에 대해 보복할 경우 지역에 파괴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은 수개월간 자신들의 지정학적·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해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을 강화하려 했지만 결국 외교적 협상 카드는 군사 옵션에 밀리고 말았다.

이란의 대리 민병대도 대부분 자리를 비운 상태다.

지금까지 이란의 '저항축'에서 가장 강력한 구성원이었던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이스라엘군에 의해 크게 타격을 입었고, 지난 2023년 하마스 공격 직후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이란을 지원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는 위협도 하지 않고 있다.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파벌 대부분도 이스라엘과 미국과의 승산 없는 전투에 참여하기보다는 자기 보존을 선택하고 있다. 또 시리아는 알아사드 정권이 12월 붕괴된 이후 이란에 적대적인 곳이 되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예외로,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미국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들은 5월 휴전 전 트럼프가 명령한 것과 같은 미국의 추가 공습 위험에 처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은 이미 이란 결과에 영향을 줄 힘이 거의 없는 주변부로 밀려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이란 정권이 마지막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의지할 곳이 아무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