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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이상 알고도 운행하면 형사처벌…철도 안전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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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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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가 27일 열차사고 예방 위해 철도차량 정비 강화대책을 내놨다
  • 노후 전기장치 교체·AI 기반 CBM 도입해 고장 예측하고 이상 장치 발견 시 영업운행을 금지한다
  • 예비열차 상시 배치·공동조사 TF·정비로봇 등으로 고장 대응과 정비환경 개선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년 넘은 고속차량 53%·일반차량 62%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대책 추진
고장 우려 장치 선제 교체
AI로 이상징후 예측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앞으로 탈선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된 열차의 영업운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노후 열차 증가와 기후변화로 차량 부담이 커진 만큼 예방정비부터 현장 대응, 원인 분석, 정비기준 개선까지 전 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KTX 산천 열차 모습 [사진=뉴스핌DB]

27일 국토교통부는 열차 고장으로 인한 철도사고와 운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열차 고장에 따른 운행장애는 2019년 185건에서 2021년 76건, 2023년 68건으로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74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40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건보다 9건 증가했다.

차량 노후화도 심화하고 있다. 운행한 지 20년이 넘은 차량은 고속차량의 53%, 일반차량의 62%에 달한다. 해외보다 높은 열차 운행률에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후까지 겹치면서 차량 성능 저하와 고장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 노후 전기장치 30개 품목 교체…AI로 고장 예측

정부는 고장 우려가 큰 노후 장치를 선제적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고속열차의 노후 전기장치 30개 품목에는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 연간 2회 이상 같은 고장이 발생한 장치는 '고장빈발부품'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고장 시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행장치는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고 정비 실적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철도차량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한다. 외부 업체가 맡는 부품 수리와 정비는 업체 선정 단계에서 현장실사를 하고 부품 입고 때 현품시험을 실시하는 등 사전 검증을 강화한다.

정비 방식은 일정한 주기에 맞춰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에서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CBM(상태기반정비) 체계로 전환한다. KTX-이음과 KTX-청룡 등 신규 차량의 동력·주행·전력·신호·출입문·냉난방 장치 등 16개 장치에 센서를 설치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현재 실시간 고장 진단 수준인 기능을 2028년에는 고장 전 이상징후 진단, 2030년에는 부품의 남은 수명 예측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운영기관과 차량 제작사, 대학 등이 참여하는 상태기반정비센터도 운영한다.

◆ 이상 열차 영업운행 금지…6개역에 예비열차 배치

열차 운행 중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감시장치도 늘린다. 운전실의 운행정보 전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주행장치 발열검지시스템을 대전·동대구·익산 등 주요 역사로 확대한다. 고속선에는 차축 과열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HBD(차축온도감지장치)를 추가 설치한다.

비상 상황에서는 고속선 기준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대체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서울역과 광주송정역, 부산역, 수서역, 오송역, 경주역 등 6개 거점역에 예비열차를 상시 배치한다.

동력과 주행, 제동 등 탈선을 유발할 수 있는 14개 주요 장치에서 고장이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영업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정비되지 않은 차량인 것을 알고도 운행하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고장 원인 공동조사…노후 차량기지 개선

주요 고장이 발생하면 국토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차량 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원인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현장조사와 시험, 기술분석, 정비실태 점검을 통해 고장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고 조사 결과를 정비 매뉴얼과 차량 기술기준에 반영한다.

차량 기술자료와 사고·고장 사례, 정비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작업자에게 실시간 정비 지침을 제공하는 'AI 차량유지보수 플랫폼'도 개발한다. 운영기관별로 흩어진 차량 관리시스템은 하나의 정비 데이터베이스로 연계한다.

빗물 누수와 설비 노후 등으로 정비환경이 열악한 차량기지는 관계기관 합동 TF(태스크포스)를 통해 개선한다. 위험하거나 작업자가 꺼리는 공정에는 정비로봇을 도입하고 차량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개발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113억원을 투입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노후화와 기후변화, AI 기술 등 열차 운행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비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 중심의 정비체계를 정착시키고 현장 대응역량과 정비기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정부가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열차 고장에 따른 철도사고와 운행장애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운행장애는 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건 증가했고, 운행한 지 20년이 넘은 차량도 고속차량의 53%, 일반차량의 62%에 달합니다.

Q. 노후 차량의 고장을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추진하나요?

A. 고속열차의 노후 전기장치 30개 품목을 2030년까지 전면 교체하며 총 2000억원을 투입합니다. 연간 2회 이상 같은 고장이 발생한 장치는 '고장빈발부품'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주행장치의 품질과 성능도 개선합니다.

Q. AI를 활용한 상태기반정비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A. KTX-이음과 KTX-청룡 등 신규 차량의 주요 장치 16개에 센서를 설치해 차량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합니다. 2028년에는 고장 전 이상징후를 진단하고 2030년에는 부품의 남은 수명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Q. 열차 이상이 발견되면 운행은 어떻게 제한되나요?

A. 동력과 주행, 제동 등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14개 주요 장치에서 고장이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영업운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정비되지 않은 차량인 것을 알고도 운행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Q.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될 경우 대체열차는 어떻게 투입되나요?

A. 고속선 기준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대체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서울역과 광주송정역, 부산역, 수서역, 오송역, 경주역 등 6개 거점역에 예비열차를 상시 배치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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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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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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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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