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25년 상반기 경정 최강자는 김완석이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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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김완석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본부에 따르면 김완석은 지난 19일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올해 1회차부터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해 양일간(18~19일) 치러졌다. 연말 열리는 그랑프리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간판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예선전에서는 김완석이 어선규의 부진을 틈타 선두로 올라선 뒤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어선규와 박종덕이 2·3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또 다른 예선전에서는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이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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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김완석과 어선규가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결승전에는 김완석(1코스), 주은석(2), 김민준(3), 어선규(4), 박종덕(5), 이동준(6)이 출전했다. 출발 직후 1코스 김완석은 강력한 인빠지기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후 줄곧 레이스를 리드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어선규는 1주회 2턴 마크에서 역습을 시도하며 2위로 따라붙었고, 3위는 주은석, 김민준, 이동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이동준이 차지했다.
김완석은 이로써 3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상금 1,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 어선규와 3위 이동준은 각각 1,000만 원, 7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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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2위 어선규, 1위 김완석, 3위 이동준).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김완석은 시상식에서 "우승할 때마다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며 "출발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