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단식에선 중국의 신예에게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조대성-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6 11-5)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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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임종훈, 신유빈이 지난달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나이지리아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라트 아요올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
지난달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임종훈은 앞서 8강 한일전에서도 일본의 하리모토 남매 듀오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도 최효주와 짝을 이뤄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1(7-11 12-10 11-9 13-1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선수는 일본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그러나 신유빈은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에선 중국의 한페이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주천희만이 유일하게 여자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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