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군수 핵심 공약 실현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다음달 1일부터 어르신과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관내 버스 무료 이용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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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교통복지카드 [사진=함양군] 2025.06.17 |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진병영 군수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간 군은 추진계획 수립 후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관련 조례 제정, 교통복지카드 시스템 구축, 카드 제작 등 사전 절차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현재 군은 지난 2019년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군민 교통비 부담을 줄여온 바 있다.
이번 무료 이용 사업이 시행되면 함양군에 주소를 둔 약 1만 8000여 명의 어르신(65세 이상), 청소년 및 어린이(18세 이하)가 관내 시내버스를 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스 무료 이용 혜택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신분증, 학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함양군민전용 교통복지카드'를 신청,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에 함양군민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분들은 추가 발급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진병영 군수는"이번 사업으로 어르신과 청소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 복지 증진과 이동권 보장은 물론 교통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교통 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