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 문화센터 중심 교육·복지 서비스 확대…14억원 투입, 기초생활거점 2단계 본격 추진
[무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무주군 부남면이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개별공모'에서 신규 지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은 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해 부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2단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은 이미 비단강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1단계)을 마쳤으며, 앞으로 4년간(2026~2029)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배후 마을까지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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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부남면 비단강문화센터[사진=무주군]025.06.13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주민들을 활동가와 공동체 구성원으로 양성하고 맞춤형 관계망을 강화한다. 현재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진행 중인 가정경로당과 교동경로당도 작은 거점시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비단강 문화센터는 체력단련실, 건강관리실, 주민 사랑방, 다목적 회의실 및 공유주방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사회적협동조합 '부남'에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이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농촌 지역에 문화와 복지 등 생활서비스를 공급하고 이를 배후 마을까지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무풍면과 적상면에서도 같은 사업의 2단계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 지역 역시 기존 거점시설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호응이 높다.
설천면과 안성면에서는 읍·면 소재지 기능 강화를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병행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2단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만큼 부남면 모든 주민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