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올랜도에 베이스캠프…16일 오클랜드시티와 첫 경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에 따른 팀 내 입지 불안으로 시즌이 끝난 뒤 이적설에 휘말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그랬던 것처럼 다음 시즌에 입을 유니폼 모델로도 나섰다.
뮌헨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29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동영상에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김민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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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선수단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미국 원정을 떠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2025.06.11 zangpabo@newspim.com |
뮌헨은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해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새로 영입한 요나탄 타와 톰 비쇼프도 명단에 포함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에 정규리그 27경기(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 3경기 등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중후반부터 부상에 따른 수비 실수가 이어지며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줄였고, 센터백 경쟁자인 요나탄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했다.
그러나 뮌헨은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활약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비롯해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최근 합류한 요나탄 타는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해 김민재를 데려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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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바이에른 뮌헨의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선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2025.06.11 zangpabo@newspim.com |
뮌헨은 이날 클럽 월드컵과 새 시즌에 입을 유니폼도 공개했다. 김민재는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등과 함께 모델로 나섰다.
뮌헨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래식한 팀컬러인 레드와 화이트로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 것이다. 앞면에는 스타일리시한 'M' 로고가 디자인 요소로 적용됐다"며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시티(호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첫 경기는 16일 오클랜드시티전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