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와 기업의 협력, 공동체 연대의 실현
정성 어린 준비와 음악, 어르신들에게 감동 선사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를 대표하는 효(孝) 잔치 '은빛잔치한마당'이 10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8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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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은빛잔치한마당 사진. [사진=광명종합사회복지관] |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로 59회를 맞은 은빛잔치한마당은 1993년 시작된 이후 32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온 광명시의 대표 경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도 지역 나눔의 상징인 '소들녘 광명점'(대표 이정현)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정성껏 준비된 소불고기 식사로 시작됐다. 소들녘 광명점은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식재료를 준비하고 조리 과정을 점검하는 등 한 끼 한 끼에 진심을 담았다. 이어 열린 '은빛음악회'에서는 금관앙상블(단장 김승복)이 감미로운 연주를 선사해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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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은빛잔치한마당 사진. [사진=광명종합사회복지관] |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광명도시공사, 기아 오토랜드 광명 EVO Plant,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원더풀광명, 열린모임 광명시민, 광명브리지봉사단, 주원유치원 등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행사 진행을 도우며 지역사회 온정을 함께 나눴다.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한국오츠카제약, 주식회사 청밀 등 기업 후원이 더해지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도 다시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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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은빛잔치한마당 사진. [사진=광명종합사회복지관] |
소들녘 광명점 이정현 대표는 "벌써 59회라는 숫자가 믿기지 않는다"며 "지역 어르신들과의 인연이 쌓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늘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최효정 관장은 "이 잔치가 수십 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즐거움을 느끼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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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은빛잔치한마당 사진. [사진=광명종합사회복지관] |
한편 은빛잔치한마당은 매년 2회 정기 개최되며 오는 10월 제60회 행사에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나눔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