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인접…문화재 손실 우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문화재 피해 없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과 경찰, 지자체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소방 및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어 "소방, 경찰 및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문화재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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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행안부장관 작무대행=행안부 제공] |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경 조계사 경내에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오전 10시 39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1개 소방서 자원으로 화재에 대응하는 단계로, 소방서장이 지휘하는 상황이다.
현재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념관 지하에 불교중앙박물관이 있어 불이 크게 번질 경우 문화재 피해가 우려된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