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원료 전략적 공급 확대…글로벌 친환경 정책 수혜 기대
글로벌 기술 인증 ‧대량 생산 시설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북미 최대 규모의 산업용 대마인 헴프(Hemp) 기반 소비재 유통사 에브리데이 헴프 컴퍼니(Everyday Hemp Company)와 전략적 공급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브리데이 헴프 컴퍼니는 북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유한 유통사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씨티케이바이오는 헴프기반 친환경 제품을 개발, 생산해 공급하고 북미지역 B2B·B2C 공급망 확장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원료 기술로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등 다수의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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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 로고. [사진=씨티케이] |
씨티케이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월 100만 개 규모의 헴프 소재 생분해성 빨대 공급을 먼저 진행한다. 그리고 양사는 에브리데이 헴프 컴퍼니의 북미 유통망에 추가될 제품군인 친환경 생활용품·소비재 등의 공동 개발과 추가 생산량 확대를 위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적 추세인 '탈 플라스틱' 요구에 따른 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져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생산 효율 최적화, 제품 다양화 등 사업 성장성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케이바이오 박진근 대표는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력이 큰 산업 분야"라며 "해외에서는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국내에서 또한 탈플라스틱 국가 로드맵 수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 등 기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의 출범으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정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소재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북미 지역 내 자동화 원료 제조시설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 지역에 기반한 씨티케이바이오는 헴프와 같이 농축산 산업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폐기물을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기술 개발해 B2B, B2C 공급망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소비재 제품군 외에도 최근 농업용 멀칭 필름 시장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의 정책 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을 전망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