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와 전기전자 산업의 핵심 소재 개발
시교육청·국토교통부 협력, 전문 인프라 구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산업혁신구역을 지정하고 첨단 신소재 연구개발 거점인 '탄성소재연구소'를 9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탄성소재연구소는 부산 사상구 삼락동 380-32번지 부지 내 연면적 3745.7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두 동(연구동·장비동)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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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소재연구소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6.09 |
연구실과 회의실, 교육실, 장비분석실 및 기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해 모빌리티와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방진·씰링용 핵심 소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소재·부품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전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오랜 기간 협의를 진행했다. 2019년 국토교통부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이후 부지 매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해당 부지를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했다.
산업혁신구역은 토지이용 증진 및 규제특례 적용 등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이 제공되는 지역이다. 시는 전체 시범사업 부지 중 탄성소재연구소 부지를 분리해 우선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2025년 5월 말 건설사업관리용역에 착수했으며 준공 목표는 2026년 연말이다.
박형준 시장은 "탄성소재연구소를 첨단 신소재산업의 핵심 R&D 거점으로 육성해 젊은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업계 및 소비자 관심이 높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