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성명..."김정재 의원 발언은 민주주의 훼손하는 폭력 선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쏠 총알 아깝다' 발언 국힘 김정재 고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쏠 총알 한 발도 아깝지 않나'고 발언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협의회)가 김정재 의원의 막말을 강하게 규탄했다.
협의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막말을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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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로고[사진=뉴스핌DB] 2025.05.30 nulcheon@newspim.com |
민주당 등에 따르면 김정재 의원은 지난 28일 대선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 총알이 남아돌아도 이재명이 쏠 총알 한 발도 아깝지 않습니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협의회는 해당 발언을 "정당한 정치인에 대한 살해 위협"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폭력 선동"으로 규정했다.
협의회는 또 "국회의원이란 지위를 악용해 폭력을 조장한 김 의원은 더 이상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3선 의원으로서 경북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은 김정재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할 것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윤리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0일 오후 대중 앞에서 총기를 이용한 위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선동죄(제259조)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