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걷기대회·플리마켓 등 진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6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심 속 생태 하천인 월드컵천(월드컵천~성산천 합류부)에서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는 오전 11시 풍물패 공연 등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포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 걷기대회'가 청보리와 양귀비 꽃길 약 2.8km를 따라 진행된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메달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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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월드컵천 청보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 |
개막식은 오후 2시 MC 권영기의 진행 아래 개회선언과 내빈 축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마포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글짓기, 사진,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청보리밭의 분위기를 살리는 주민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가수 진성의 무대로 마무리한다. 대표곡 '보릿고개'로 유명한 가수 진성은 깊은 울림이 담긴 목소리로 고향의 들판을 떠올리게 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청보리밭 배경의 감성 포토존,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월드컵천에는 초록 물결이 장관인 청보리밭과 화사하게 피어난 붉은 관상용 양귀비 등이 주민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 월드컵천에서 청보리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 현장에 많이 오셔서 청보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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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 포스터 [자료=마포구] |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