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 MOU
제주한라병원 이사장 "많은 생명 구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환자의 진료 이력과 약국 조제 내역을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가 강화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제주본부)는 지난 26일 심평원이 운영하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의 도입·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는 응급진료 현장에서 환자로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최근 3년 간의 진료 이력과 1년 간의 약국 조제 내역을 의료진에게 제공해 응급의료진의 신속한 진료와 정확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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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가 26일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05.27 sdk1991@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 도입과 이용의 발전을 돕게 된다. 시스템 구축·운영 지원하고 효과성 분석 등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은 "촌각을 다투는 권역응급센터에서 심평원의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제주본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정애 제주본부장은 "응급환자를 내륙으로 전원 또는 이송하기 어려운 제주의 지리적 환경을 고려할 때 응급환자 발생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