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30%↑..."원전, 조선주 강세 지속...지수 견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했다는 소식에 양대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52.31p)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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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58포인트(0.06%) 하락하며 2592.09로, 코스닥은 1.69포인트(0.24%) 하락한 715.98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80원 하락한 13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23 yym58@newspim.com |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84억원과 43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308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와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HD현대중공업(6.04%)와 LG에너지솔루션(3.36%)의 상승폭이 컸다.
전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이중 보험(5.00%), 유통(4.24%), 전기·가스(3.48%) 등의 강세가 뚜렷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0%(9.29p) 오른 725.27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과 8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7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79%) ▲에코프로비엠(2.03%) ▲에코프로(0.51%) ▲펩트론(2.73%) ▲레인보우로보틱스(1.32%) ▲리가켐바이오(0.82%) ▲클래시스(0.34%) 등의 주가가 올랐으며, ▲HLB(-0.94%) ▲파마리서치(-1.00%) ▲휴젤(-0.14%) 등의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3%), 운송장비·부품(2.41%), 유통(1.91%), 제조(1.41%) 등의 주가가 올랐고 건설(-1.36%), 음식료·담배(-0.72%), 출판·매체복제(-0.65%) 등의 주가는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EU 관세 시행일을 6월 1일에서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며 "주말 사이 고조됐던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 및 방산, 조선주도 강세 지속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3%(1.80원) 내린 136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