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초구, 아마존과 맞손…AI 스타트업 클라우드 혜택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1:33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1:33

2억2000만원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전날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mazon Web Services Korea, 약칭 'AWS')와 'AI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AI 스타트업이 고성능 클라우드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양 기관의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난해 11월 양재·우면동 일대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되면서, 구는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이끄는 핵심 부서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이 서비스를 신뢰하며 이용 중이다. 

협약 기념 (왼쪽부터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상무, 전성수 서초구청장) [사진=서초구]

협약에 따라 서초구와 아마존웹서비스는 AI 기업에 대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서초구가 제공하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에 참여한 AI 기업은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추가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AI 기업은 서버 이용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구는 향후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AI 산업 전반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초구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은 양재·우면동에 위치한 AI 연구·개발 기업 14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총 2억2000만원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를 포함해 NCP, Azure, KT Cloud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운영 관리와 보안 컨설팅, 유지보수, 장애 대응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사업은 초기·중소규모 AI 기업에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창업·성장·정착이 가능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스타트업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투자, 인재양성'의 3대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핵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20~40인 규모의 AI 스타트업 40개를 유치할 우수기업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300억원 규모로 시작된 스타트업 펀드는 향후 5년간 1100억원 규모로 조성돼 AI 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생태계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중심지로서 서초구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