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의 강대강 전술이 먹혔다..."최상의 결과 얻어"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08:37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08:37

블룸버그 "중국의 핵심 요구사항 대부분 반영돼"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번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

미국 매체인 블룸버그가 13일 '시진핑(習近平)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중 간의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12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미·중 간의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펜타닐을 원인으로 한 미국의 대중국 관세 20%도 철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0%만 남게 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중국은 그 어떤 협상에서도 미국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를 10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다른 국가 지도자와 달리 시진핑 주석은 미국에 정면으로 맞섰으며, 미국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동시에 중국은 금리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고 미국을 비난하기 위해 전 세계에 외교관을 파견했다. 중국의 공장 활동이 침체되고 경제적 고통이 시작됐지만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강압에 굴복하지 않도록 독려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기업들, 시장 참여자, 당원들의 압박에 직면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에서 중국은 거의 모든 핵심 요구 사항들을 얻어냈다"며 "중국은 이제 추가 협상기간인 3개월동안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미국과의 광범위한 협정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