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김씨네컴퍼니 창작물 '미인의 발걸음', 김홍도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지역 소재 활용한 작품 개발, 디렉션·안무·연출 의도가 구체적으로 우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 자리잡고 있는 극단 김씨네컴퍼니가 재단법인 강원문화재단 2025년도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9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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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동해지부 극단 김씨네컴퍼니 창작가족극 '황금사과나무'.[사진=한국연극협회동해지부] 2022.05.2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모는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장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 향유권 신장과 공연단체 자체역량 강화를 추진됐다.
김씨네컴퍼니는 이번 공모에 4개의 프로그램을 응모했다. 첫 작품은 오는 29~30일 이틀간 강릉 작은공연장 '단'에서 '사랑에 관한 소묘'를 공연한다.
이어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7월18~19일 이틀간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달나라 연속극'을 공연하고 역량강화 퍼블릭 프로그램 '동해시의 소리를 찾다'를 운영한다.
'동해시의 소리를 찾다'는 지역 소리꾼에게서 동해시의 소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극단 배우는 물론 동해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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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극단 김씨네컴퍼니 공연 후 배우와 관객들이 만나고 있다.2024.12.05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11월 21~22일 이틀간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미인의 발걸음'은 극단 김씨네컴퍼니가 처음 선보이는 창작물이다. 1977년 정조의 명으로 봉명사경을 수행한 김홍도가 강원도에 머문 50일간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에 얽힌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은 극단 김씨네컴퍼니는 청년 예술가 참여·브랜드 콘텐츠 개발·융복합 예술교육을 통한 창작 기반 구축 등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였으며 지역 소재를 활용한 작품 개발과 디렉션·안무·연출 의도가 구체적으로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또 단체의 열정과 공연장의 니즈가 맞아 앙상블적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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