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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보호자 1인실 선호..."교차 감염 우려와 사생활 보호 때문"

기사입력 : 2025년05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5월03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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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청병협 기자회견서 보호자 2800여명 설문 발표
1인실 적용율 분만병원 수준에 크게 못미쳐 개선 필요
"도수치료 등 비급여 여유 정도 소아에 투자 못 하나?"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소아청소년병원에 입원 등 내원한 환아의 보호자들이 교차 감염과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에 대부분 1인 병실 입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과 1인실 적용 기준이 일반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환아 보호자 소아청소년 병실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소아청소년병원 병실 기준 환아 보호자 인식 조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왼쪽부터) 최용재 회장, 이홍준 부회장이 환자 보호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05.03 calebcao@newspim.com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해 4월 24일까지 의료기관 QR코드를 통해 28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환아 보호자 10명 중 9.6명(2743명)은 1인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실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감염병 전염 우려가 10명 중 5명(813명)으로 집계됐다.

교차 감염과 사생활 침해 등 모든 항목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28%(813명)를 나타났다. 다음은 다른 가족들과의 같은 공간에서의 문제(노출, 소음, 사생활침해, 생활 마찰)가 22%(634명)으로 집계됐다. 공간의 비좁음은 1%(21명) 이었다.

소아청소년 질환의 대부분이 감염성 질환인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입원 질환명을 비중 크기 순서로 살펴보면, 폐렴 1741명(61%), 장염 247명(9%), 독감 223명(8%), 편도선염 또는 수족구, 구내염 178명(6%), 코로나 102명(4%), 열성경련 34명(1%) 순이었다. 330명(12%)은 입원 경험이 없었다.

분만병원의 1인실과 다인실 적용 기준 8대 2 비율과는 달리 소아청소년병원은 기존 병실 기준(일반 병실 기준인 4대 6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용되고 있다.

보호자 96%는 소아청소년과도 교차 감염과 사생활 보호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만병원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인실하고 4인실 가격 기준이 저기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통상 다인실 하루 이용료가 4~5만원이면, 1인실의 경우 경기 지역은 18만원 정도에서, 서울 지역은 50만원에 달한다.

이홍준 부회장(김포 아이제일병원장)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소아감염 질환이 유행하면서 환아 보호자들의 병실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1인실이 부족한데도 막무가내로 이를 요구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병원 입장에선 1인실을 다인실로 운영하는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실을 자꾸 놓으려고 하는 이유는 의료진이 컴플레인에서 자유롭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린이임에도 여전히 어린이를 위한 의료 정책은 부재하거나 겉돌고 있다"며 "소아 환자 병실 기준 문제 등 소아의료 정책의 대폭적인 개선과 발굴 등을 통해 인구 절벽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실손보험에서 도수치료 등을 비급여로 해준 것 정도의 여유분을 아동을 위해서도 충분히 쓸 수 있다"며 "차기 정부에 바라기는 어린이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대적"이라고 제언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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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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