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지난해 117만여명 참여, 올해 행사 공간 확장으로 관광객 더 늘듯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제95회 남원춘향제가 30일 개막돼 내달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친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소리와 기술이 만나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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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포스터[사진=남원시]2025.04.30 gojongwin@newspim.com |
축제의 첫날은 춘향묘 참배로 시작하며, 이후 오후 1시부터 시니어 춘향선발대회, 저녁 7시 30분에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예선을 통해 '춘향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새로운 춘향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는 5월 1일 '춘향제향'으로 시작하며, 개막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정치인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춘향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특별히 남원 소리 공연과 남원시립국악단 등이 참여하는 주제공연도 마련됐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이날치밴드, 폴킴 등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채로운 일장춘몽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춘향제 아카이빙 기획전시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해 117만명이 찾아주신 만큼 올해는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 더욱 확장된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면서 "축제 공간이 더 확장된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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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장수 축제 제95회 춘향제 30일 개막[사진=남원시]2025.04.30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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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춘향제 30일 팡파르[사진=남원시]2025.04.30 gojongwin@newspim.com |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