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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이성적 과열'과 골드버그들 FOMO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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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3000달러 목전
무엇이 금값을 띄우나
모멘텀 지속될까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2월13일(현지시각) 장중 온스당 2942.7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선물도 온스당 2956.30달러까지 뛰었다.

금 현물 가격은 최근 고점을 기준으로 2025년 초 이후 12% 급등했다. 같은 기간 4.2% 오른 S&P500 지수와 약보합을 나타낸 달러 인덱스, 1% 선에서 완만하게 오른 비트코인을 모두 앞지른 셈이다.

월가에서는 금값이 배블런재(Veblen goods)와 같은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는 냉소도 나온다. 배블런재란 사람들의 선호가 가격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가격이 오르면서 선호도 역시 상승하는 재화를 뜻한다.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상승, 일반적인 경제학 논리와는 동떨어진 움직임이다. 트럼프의 관세가 금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부터 인플레이션 경계감, 정책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금값 상승을 정당화하려는 논리가 꼬리를 문다.

그럴 듯한 설명이지만 밑바닥에는 골드 버그(gold bugs)의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가 깔려 있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 금값 상승 '팩트 체크' = 지구촌 투자자들이 말 그대로 '골드러시'를 연출하는 가운데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추측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하는 모양새다.

최근에 금값의 고점을 높인 데는 두 가지 요인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가 온스당 42달러로 책정된 금 보유량을 현재 시세대로 재평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이 경우 미국 대차대조표의 자산은 8000억달러 가량 늘어나게 된다. 2024 회계연도 1조8000억달러에 달한 재정 적자와 위험 수위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국채 발행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압박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해법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금 보유량에 대해 시가 평가를 적용할 경우 국채 발행 물량이 줄어들어 국채 가격과 달러화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금값이 오르는 논리로 연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금을 포함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은 달러화가 오를 때 하락 압박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차입이 줄어든다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금 매입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 째는 이달 10개 중국 보험사들이 각 업체의 대차대조표 가운데 1%를 실물 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를 받았는데 전체 규모가 대략 270억달러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수요는 통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중국 보험사의 금 매입 허가는 좀 더 따져봐야 할 문제다. 무엇보다 이 같은 규정 변경이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수 개월 전부터 널리 알려졌던 사실이다.

또 한 가지, 구매가 허용되는 것과 실제 매수는 별개의 사안이다. 특히나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오른 상황에 중국 보험사들이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최대 한도를 채울 것으로 장담하기는 힘들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최근 몇 년간 금 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약했다. 중앙은행은 수 개월 동안 매수를 중단했다가 2024년 마지막 2개월 동안 15메트릭톤을 사들였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거래되는 금의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위안화 약세에 상승하는데 2025년 들어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의 수요가 금값 최고치 랠리를 견인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투자 컨설팅 업체 반다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025년 들어 금값 상승이 대부분 아시아 거래 시간이 아니라 뉴욕 시간대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실리는 주장이다.

◆ 모멘텀 지속될까 = 최근 금값 랠리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랠리에 내린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진단을 떠올린다.

모멘텀 펀드들이 금값의 신고가를 추격하며 '사자'에 나섰지만 이 같은 유형의 자금은 자산의 상승 속도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급속하게 역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금 현물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선물 계약의 복잡한 금 인도 과정이 공매도 압박을 약화시킨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뜩이나 금이 이자 수입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작지 않은 보관 비용을 발생시키는데 런던과 토론토, 심지어 취리히의 보관소에서 뉴욕으로 금 현물을 운송하면서 전혀 새로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아비트라지(차익거래) 기회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그런데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년간 금 랠리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야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는 '불변의 진리' 역시 최근 금값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지난 1년간 2% 선에서 유지됐고, 5년 선행 인플레이션 스왑은 2.5% 선에서 등락하는 상황이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할 것으로 보이는 모든 관세와 상대편의 보복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최대 0.4%포인트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년간 45%에 달하는 금값 상승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이브칼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금값을 올린 변수들은 대부분 널리 알려진 재료인 데 반해 하락 촉매제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일 경우 금값의 상승 모멘텀 역시 주저앉을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뚫고 오를 뿐 아니라 고점에서 상당 기간 유지되지 않을 경우에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게이브칼 리서치는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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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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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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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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