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시정 발전과 국제교류 활성에 이바지한 내·외국인 4명을 '명예 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명예 시민 증서 수여 조례'에 따라 시정 발전과 국제 교류에 공헌한 내·외국인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한다.
시는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빌 그래벨(Bill Gravell)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청장▲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시장을 명예 시민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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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지시간 지난 1월 9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청장(오른쪽)과 테일러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설 신축공사장 앞에 설치한 '용인시 대로' 명예도로 표지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용인시] |
김 청장과 신 원장은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유림동 일대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에 이바지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이라는 중첩 규제로 시민 재산권을 25년간 침해한 수변구역을 해제하려고 환경부와 접촉했다.
이 시장은 2023년 상반기 신 원장(당시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만나 규제 불합리성을 설명했고, 지난해에는 새로 부임한 김 청장과 수시로 만났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15일 3728㎢를 25년 만에 수변구역에서 해제했다.
시는 또 미국 텍사스주에서 용인을 알리고 양 도시 우호 협력 활성을 위해 노력한 빌 그래벨(Bill Gravell) 윌리엄슨 카운티청장과 '용인대로(Blvd)' 표지판을 설치한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테일러시 시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1월 9일 이 시장이 방문한 날을 '용인시의 날'로 선포했고,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도시 중 하나인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 앞 도로에 '용인대로(Yongin Blvd)' 표지판을 설치했다.
용인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를 포함해 27개 시를 통합 관할한다.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54조5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시 명예 시민으로 선정하면 용인시민에 준하는 행정상 혜택을 부여하고 시 주관 행사에 내빈으로 초청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