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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이상 소각…밸류업 공시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7:38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7:38

최소배당금 3500→4000원
2027년까지 배당금 30% 이상 점진적 확대
백화·면세점 핵심점포 리뉴얼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가 3년간 매년 2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내용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상장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향후 개발 계획과 ▲중∙단기 자기자본이익율(ROE) 목표를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주경.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2024년 자사주 1,050억원을 매입한 것에 이어 향후 3년간 매년 2%(2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을 현재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현재 기준에서 30%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깜깜이 배당'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배당 기준일 전에 배당 금액을 먼저 결정하도록 정관도 변경했다. 2025년부터는 배당 규모를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단기적으로 2025년에는 본점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백화점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열고, 강남점 식품관은 새 단장을 완성해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아울러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 대구점 등 주요 점포를 지속적으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2028년 광주점 확장을 시작으로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을 랜드마크형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면세점은 2025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완전히 바뀐 매장을 선보인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이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해 재오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영위하고 있는 도소매업에서는 코스메틱 브랜드 '어뮤즈', '스위스 퍼펙션', '연작' 및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등의 해외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번 밸류업 계획에서 효율적인 투자 집행과 비용 축소 등을 통해 2023년 5.4% 수준이었던 연결 ROE를 2027년까지 7%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룹 전체가 판촉비·인건비 등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이익률을 개선하고 신규 투자 역시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백화점은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뷰티 편집숍 '시코르'와 오프 프라이스 매장 '팩토리스토어' 등 자체 사업의 수익 안정화를 도모한다. 광고 수익 등 신규 수익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새로 오픈한 '신세계스퀘어'를 통한 광고 및 디지털 분야 신규 수익을 극대화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자체 상품 매출을 확대해 이익률을 높이며, 불필요한 부분의 아웃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면세점은 럭셔리 브랜드 입점이 완료되는 2025년 이후로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내점은 개별 관광객 중심의 고객 친화적인 리뉴얼을 통해 점진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향후 주주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홈페이지 내 IR자료를 국문과 영문으로 공시해 해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또 국내 기관 투자자 NDR(Non Deal Roadshow)을 분기마다, 해외 기관 투자자 NDR을 연 1~2회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운영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자사주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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