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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국정원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경찰에 재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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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진보 시민단체 출신 민간인 사찰 중 덜미
휴대전화 안, 촛불행동·대진연 소속 민간인 다수 사찰 기록
'불법 사찰 혐의'로 고소했지만 "국정원 승인받아" 불송치
국정원 직원 수사 중 경찰에 향응 제공…'김영란법 무혐의' 판단
국정원 직원, "정당 공무 집행 중 폭행·감금" 주 씨 등 역고소
"경찰, 국정원 민간인 불법 사찰 재수사해야"
촛불행동, 국정원 가짜뉴스 유포, 사건 조작 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었다가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해, 소속 활동가가 사찰 대상에 포함되었던 진보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20일 오전 10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경찰이 재수사 할 것을 촉구했다. 2024.12.20 dosong@newspim.com

기자회견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이 민간인을 사찰한 것이 적발된 것은 지난 3월 22일이다. 국가정보원 직원인 이모(46) 씨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출신이자 촛불행동 소속 활동가인 주지은(45) 씨를 미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주 씨에 따르면 이 씨는 꾸준히 자신을 쫓아다니며 돌아다니다가 의심을 샀다. 그날 서울 선릉역 인근 한 편의점에서도 이 씨는 주 씨를 촬영하다가 발각됐다.

처음에 이 씨는 자신을 '민간인'이라고 했다가 계속된 추궁에 '헌병대 소속'이라고 둘러댔지만, 이윽고 거짓임이 들통났다. 주 씨는 "이 씨는 헌병대 출신이었던 남편이 낸 퀴즈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씨 휴대전화 안에는 주 씨를 비롯해 자녀의 학원 정보 등 약 한 달간 주 씨의 행적을 파악한 기록이 있었으며,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를 비롯한 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의 미행 기록도 있었다.

해당 사건을 변호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백민 변호사는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 시민단체와 정당, 노동단체, 농민단체, 환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있었던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 씨는 "이 씨의 휴대전화를 살핀 결과 이 씨의 휴대전화에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와 촛불집회 사진 등 사찰 자료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씨의 소속이 국정원임을 파악한 주 씨는 이틀 뒤 관련 국가정보원 직원 및 검찰, 경찰 공무원 등 9명을 국가정보원법 위반(불법 사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10월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국정원 직원들이 이들을 미행, 촬영하며 동향을 파악한 것은 사실이나 국정원 내부 위원회의 심사 의결 절차를 거쳐 승인을 받아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취지였다.

백 변호사는 "국정원 직원이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한우 선물 세트를 주고, 저녁 식사에 고가의 식사를 대접하고 노래방 향응을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음에도 경찰은 마치 제 식구 감싸기를 하듯 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경찰 수사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이 씨는 되려 주 씨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적법한 공무 수행 중이었는데 상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 씨는 미행이 적발돼 추궁을 당하는 과정에서 주 씨 등에게 폭행당했으며, 주 씨가 일하는 가게에서 1시간가량 감금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휴대전화 잠금 해제한 것 역시 다중의 위력 때문이며, 주 씨 등이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연락처를 열람하고 수집했는데 그중에는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소 건은 이후 검찰에 송치됐다.

이를 두고 주 씨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가게 안으로 들어가 앉혀 놓고 말을 한 것"이라며 "자꾸 도망치려 해서 잡은 것은 있지만 (심각한 무력 행사는) 없었다. 이 씨가 자기가 '잘못했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영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현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에 자주 참여한 시민들을 반국가 단체와 연계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심만으로 사찰해 온 것"이라며 "대법원은 정보 기관이 법령상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생활에 대한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 관리하는 것을 개인의 기본권의 침해라고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국정원의 가짜뉴스 유포, 사건 조작 의혹 역시 제기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 대표는 "내란에 참여했던 주요 기관인 국정원이 여전히 민간인 사찰 건에 대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북한군 파병설이라는 가짜 뉴스를 국정원이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여전히 내란 상태이고 2차 계엄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대표 역시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사건은 이제 내란범 수사와 처벌이라는 관점에서 정리되어야 그 진상이 정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씨 측은 재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 변호사는 "국정원 직원이 주 씨의 집에 있는 우편함까지 뒤져서 우편물을 개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초등학생 딸을 사찰하는 등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행위를 했다"며 비밀 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김 상임대표와 주 씨 등 민간인 사찰 대상자 12명은 지난 10월 국정원 직원과 국가를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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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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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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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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