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UNIST·기초연, 교모세포종의 항암제 내성 극복 단서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PE1 유전자 표적화로 항암제 효과 증대
MMR 결핍 세포에서의 TMZ 민감성 향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진이 교모세포종의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단서를 19일 발표했다. 교모세포종은 환자의 90%가 5년 내 사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현재 치료 가능한 항암제는 테모졸로마이드(TMZ) 단 하나다.

다양한 DNA 손상 복구 기전을 양파 껍질을 까듯 순차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 항암제 내성이 남긴 돌연변이 패턴을 분석했음을 설명한다. 양파 잎에 그려진 그래프는 돌연변이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자료=울산과학기술원] 2024.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안톤 가트너 교수팀(UNIST)과 이세민 교수팀(바이오메디컬공학), IBS 유전체항상연구단은 APE1이 교모세포종의 항암제 저항성에 중요한 표적 유전자라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이 표적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을 TMZ와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MZ는 세포 DNA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항암 작용을 하지만, 암세포는 이를 복구하여 치료가 어렵다. 연구팀은 19개의 DNA 복구 경로에 관여하는 47개 단백질 유전자를 불활성화한 세포주를 제작한 후, TMZ에 대한 민감성을 평가했다.

실험 결과, APE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면 MMR 유전자가 결핍된 TMZ 내성 세포에서도 항암제에 대한 민감성이 향상됐다. MMR 유전자 결핍은 TMZ 내성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반면 MPG 단백질 발현 억제는 항암제 민감성에 영향이 없었다. MPG와 APE1 단백질 모두 BER(기초 복구) 경로에 참여하지만 서로 다른 효과를 발휘했다.

BER 복구 비활성화를 통한 테모졸로마이드 약물 내성 극복 기전 [자료=울산과학기술원] 2024.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단백질 발현 억제가 항암제 내성 개선에 미치지 않은 이유는 세포가 TLS(대체 복구 경로)를 활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TLS 경로와 관련된 단백질 유전자도 항암제 내성 억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 내성과 노화 간의 관계도 밝혀냈다. 노화로 축적된 DNA 돌연변이 패턴이 TMZ 대응 과정에서 세포에 축적된 패턴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LS 중합 효소 제타가 노화 및 TMZ 내성 세포에서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것을 시사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