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1년새 9배' 암 정복 나선 서밋 테라 폭등 후 시나리오 -②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4:59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4: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B들 목표주가 줄상향
씨티, 단기 급등 '부담'
공매도 급증·변동성 주의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2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매출과 이익을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1년 사이 9배 이상 치솟은 서밋 테라퓨틱스(SMMT)에 대해 월가는 강세론을 펼친다.

당장 손에 잡히는 실적이 없지만 개발중인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제 이보네시맙이 머크(MRK)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와 맞먹는 블록버스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H.C. 웨인라이트는 보고서를 내고 서밋 테라퓨틱스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44달러로 제시했다. 11월27일(현지시각) 종가 대비 132%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최근 생명공학 업계의 인수합병(M&A)에서 평가 받은 경쟁 업체의 기업 가치를 감안할 때 서밋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 가능성을 지녔다는 판단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엔테크(BNTX)는 중국 협력사인 바이오테우스를 현금 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바이오테우스는 이보네시맙과 마찬가지로 PD-1 단백질에 결합하는 동시에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 BNT327을 개발중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생명공학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서밋 테라퓨틱스의 주가 상승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H.C. 웨인라이트는 강조한다.

이보네시맙의 기전을 보여주는 도식 [자료=업체 제공]

JMP 증권도 업체에 대해 강세론을 펼쳤다. 최근 보고서를 내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 32달러를 제시한 것.

서밋 테라퓨틱스의 이보네시맙이 머크의 키트루다나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BMY)의 옵디보에 견줄 만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JMP는 예상한다.

보고서는 최근까지 임상 실험에서 이보네시맙의 강력한 효과가 거듭 확인됐고, 글로벌 임상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밋 테라퓨틱스의 연구진 [사진=업체 제공]

월가는 2025년 중반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 임상 결과가 만족스러운 경우 서밋 테라퓨틱스가 북미와 유럽 이외에 더 많은 지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낼 것으로 예상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전망대로 2032년 전세계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제 시장 규모가 953억달러로 확대될 경우 서밋 테라퓨틱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이보네시맙의 판매를 크게 확대하며 상당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이보네시맙이 1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2032년 9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150억달러 가량인 서밋 테라퓨틱스의 시가총액이 950억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현재 생명공학 섹터의 평균 주가매출액비율(PSR) 10배를 적용한 결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보고서를 내고 서밋 테라퓨틱스에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40달러로 높여 잡았다.

최근 임상 실험 결과를 근거로 볼 때 이보네시맙이 머크의 키트루다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적용, 항암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스티펠은 주장했다.

경계의 의견도 없지 않다. 이보네시맙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지만 최근 1년 사이 주가 폭등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주가가 걷잡을 수 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는 사이 한편에서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나섰다. 특히 주가가 31달러 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던 9월 중순 전체 유통주식 수 대비 공매도 물량이 17.8%에 달했다.

이는 생명공학 섹터의 평균치를 훌쩍 웃도는 수치로, 낙관론이 주가에 지나치게 부풀려져 반영됐다는 진단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9월 중순 주가가 정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보네시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최종 승인과 본격적인 판매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주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서밋 테라퓨틱스의 최근 주가 폭등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23달러로 상향, 완만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뒀다.

임상 실험에서 확인된 이보네시맙의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업체의 주가 상승이 지나치게 뜨겁다고 씨티그룹은 주장한다.

씨티그룹은 이보네시맙의 최종 승인 뒤 첫 투약 환자들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85%로 상정하고, 2035년 서밋 테라퓨틱스의 매출액이 6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보네시맙이 비소세포 폐암(NSCLC) 이외에 다른 악성 종양에도 적용, 기존의 항암제보다 나은 치료 효과를 낸다는 가정 하에 목표주가를 23달러로 제시했다고 씨티그룹은 설명했다.

이보네시맙이 키트루다만큼 커다란 성공을 거둘 경우 업체의 주가가 42달러까지 뛸 수 있지만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 역시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서밋 테라퓨틱스가 항암제 신약 개발에 최종 성공해 매출을 올리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은다.

이보네시맙의 임상 실험이 2027년까지 예정돼 있고, 모든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허가를 받아내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매출 창출이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 1년간 주가가 9배 이상 폭등하는 사이 이 같은 낙관론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반면 잠재적인 리스크는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서밋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진행될 임상 실험 결과에 따라 주가가 널뛰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체의 주가가 고점 대비 40% 가량 떨어졌지만 성급하게 주워담는 것보다 좀 더 싸게 매입할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