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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이어지는 분상제 위력…수요자들 막판 '청약 러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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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권 8곳 분양
분상제 적용에 수억원 시세차익…경쟁률 치열
연내 강남 2곳…세종·평택서도 분상제 단지 출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연말 분양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 가격으로 '안전 마진'을 확보한 채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향후 수억원의 차익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청약수요가 대거 몰린 강남권은 물론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종과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예고돼 있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에 따라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청약 수요가 대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가 상한제 지역인 강남권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 2곳을 비롯해 평택, 세종에서 나올 분양가 상한제 청약물량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당분간 신규 분양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 올해 강남권 8곳 분양, 분상제 적용에 수억원 '안전 마진'…경쟁률 치열

시세차익이 8억원에 달해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평가받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내 강남권에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마감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71가구 모집 청약에는 3만427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82.8대 1을 기록했다. 9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9가구 모집에 1만7349명이 몰려 평균 251.32대 1을 기록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9㎡ 기준 16억7630만원, 전용 84㎡ 기준 21억7120만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6666만원 수준이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아파트 전용 59㎡가 지난 7월 18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10월에는 전용 84㎡가 29억3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할 때 8억원에 달하는 '안전 마진'이 확보된 상태였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강남권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올해초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방배 ▲청담르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 8곳이 청약에 나섰다.

이 가운데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몰리며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에서 발원한 청약열기는 전국으로 확산돼 올해 청약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높았던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청약 열기의 이유는 분상제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격으로 수억원의 안전 마진이 확보되자 수요자들이 안심하며 청약통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 연내 강남 2곳…세종·평택서도 분상제 단지 출격

올해의 마지막 달인 이달 강남에선 2곳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 강남권 신규 분양이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와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반포더샵OPUS21'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이 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직 분양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방배의 3.3㎡당 분양가는 6496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22억원대였다. 인근 시세보다 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반포더샵OPUS21은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2개 동, 25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6억원대 안전 마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양우건설이 세종에서 '세종 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한양이 평택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공급한다.

내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까지 더해지면서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분상제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시세차익이 확실한 강남권 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안전 마진이 적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만큼 분상제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청약 열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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